[충청남도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 캠페인]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남도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유아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함께 성장하는 유아교육, 미래를 여는 충남유아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2025년에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유아교육 품질 제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교사의 전문성 신장, 유아교육 기관 간 연대와 협력 강화를 통해 충남형 유아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의 주요 성과를 통해 충남 유아교육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다시금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홍성 내포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일·가정 양립을 위한 쉼과 놀이가 있는 유치원 돌봄교실 운영
충청남도교육청은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쉼과 놀이가 있는 유치원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일·가정 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내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특히 맞벌이, 저소득, 취업 중인 한부모 가정 자녀 등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들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기존 교육과정 시간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8시간) 운영하던 유치원은,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최대 11시간 동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업일수 180일 이외에도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위해 총 230일 동안 돌봄이 지속된다.
현재 전체 재원 유아 52명 중 21명이 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점차 확대하고 있다.
유치원 돌봄교실은 단순한 보육이 아닌 유아의 건강과 정서를 고려한 쉼과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침에는 교육과정 시작 전 놀이지원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안전한 등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녁 돌봄 시간에는 간식 제공과 함께 자유놀이, 미술놀이, 바깥놀이 등 유아의 흥미와 발달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이 운영된다.
늦은 시간까지 유치원에 머무는 유아들이 긴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교사 2인이 전담 교사로 돌봄교실을 책임지고 운영하며, 시간제 기간제 교원도 6시간씩 근무해 안정적인 인력 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또 유치원에서는 오랜 시간 머무는 유아들이 지루함 없이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재·교구와 환경 구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유아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내포초병설유치원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양은주 충남교육청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유치원 돌봄교실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유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따뜻한 울타리"라며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유아의 삶을 중심에 둔 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 명천유치원…쉼없이 켜져있는 온(溫)종일 돌봄유치원
명천유치원은 아이들의 하루를 정성껏 품는 ‘온(溫)종일돌봄교실’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과정이 시작되기 전 아침 7시 40분부터 8시 40분까지, 방과후과정이 끝난 오후 4시 40분부터 7시 40분까지 진행되는 온종일 돌봄교실은 단순한 시간연장이 아닌 마음을 다해 보살피는 돌봄과 따뜻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유치원의 교육적 의지를 담고 있다.
명천 유치원은 ‘Ha! Ha! Ha! 웃음이 있는 행복놀이’, ‘Fun! Fun!한 행복 나눔 꽃’, ‘어울렁 더울렁 안전한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Ha! Ha! Ha! 웃음이 있는 행복놀이’는 계절이나 주제, 아이의 즉흥적인 흥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놀이의 틀 안에서 여러영역을 넘나들며 몰입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들은 종종 자신의 학급에서 이루어졌던 다양한 놀이들을 직접 소개하고 전달하며 새로운 놀이를 창조해 내기도 한다.
둘째로, ‘Fun! Fun!한 행복 나눔 꽃’은 ‘Ha! Ha! Ha! 웃음이 있는 행복놀이’의 연장선에서 행복놀이를 통해 길러지는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뜻한다.
어린 동생들은 형·오빠들에게서 배움을 얻고, 형·오빠들은 동생들을 돌보거나 배려하며 책임감과 리더십을 기른다. 그 과정에서 배려, 협력, 공감, 양보 등의 인성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내면화된다.
하루하루 아이들이 피워내는 이 ‘Fun Fun한 행복나눔꽃’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운 작은 사회의 연습장이자 따뜻한 배움터가 되고 있다.
‘어울렁 더울렁 안전한 온종일 돌봄교실’은 아이들의 안전과 보행 편의를 위해 1층 교실에 돌봄교실을 마련, 아이들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조성한 환경을 의미한다.또 활동으로 지친 아이들의 에너지를 채워주며 건강과 돌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매일 안전한 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위생과 보관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명천유치원의 연중 방학 없이 이어지는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으로 맞벌이로 바쁜 학부모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명천유치원의 ‘온종일 돌봄’은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곳이 아니라 하루 전체가 배움과 돌봄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인적인 교육공간인 것이다. 유치원은 앞으로도 따뜻한 돌봄 속에서 아이들의 웃음과 성장이 머무는 하루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산 산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유아와 가족의 포근한 울타리 유치원 돌봄교실
산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2024년 개원과 동시에 안전하고 질 높은 저녁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만드는 주간을 활용해 돌봄교실의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에 대한 보호자의 의견을 수렴, 저녁돌봄 운영계획도 수립·운영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저녁돌봄 운영은 △편안하고 아늑한 교육환경 구축 △건강하고 위생적인 간식 제공 △놀이와 쉼이 있는 일과 운영 △안전한 통학여건 조성을 통한 유아의 정서적 안정과 행복한 성장 지원이다.
유치원은 편안하고 아늑한 교육 환경을 위해 다목적 공간을 활용해 유아들이 넓은 공간에서 인공지능 놀이와 책놀이, 신체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간식조리실의 식기세척기와 식기 소독기, 유아용 식기 등 유아들의 위생적인 간식 제공과 저녁돌봄을 위한 환경도 마련했다.또 배움과 쉼이 있는 저녁돌봄교실 일과를 계획해 돌봄시간은 유아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하면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을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일과를 자유롭게 운영하고 있다.
저녁돌봄 시간은 교육과정 운영 시간과는 달리 유치원의 규율과 약속을 최소한으로 적용해 매트에 누워서 뒹굴기도 하고 친구와 엎드려 놀이를 해도 되는 집과 같은 편안한 시간이다. 유치원은 저녁돌봄 유아들의 안전한 통학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유치원 교실-출입문 간의 비디오폰과 실외 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유치원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고 유치원 출입통제장치를 설치했다.
돌봄교실에서 유치원 현관까지 동선을 고려해 저녁돌봄 유아의 하원 장소를 가장 가까운 출입구로 변경했으며 저녁돌봄 유아의 안전한 하교를 위해 cctv추가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 저녁돌봄 유아는 반드시 보호자 인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저녁돌봄 담당교원은 귀가 시 보호자의 서명과 유아의 하원 시간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저녁돌봄 책임교원은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저녁돌봄 운영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
2024 유치원 저녁돌봄 운영에 대한 보호자 만족도는 95% 이상 만족으로 매우 높으며 더불어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산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들은 앞으로도 유아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안락한 환경에서 저녁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아, 교사, 학부모 교육공동체가 협력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맞춤형 돌봄교실을 운영할 것이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