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지방도시 새로운 가능성 제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며 지방 중소도시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 5월까지 집계된 각종 통계 수치는 계룡시의 행정과 정책 방향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확대 등 전방위적 성과는 미래 도약의 발판으로 평가되고 있다.
계룡시는 2022년 7월 4만 3510명이던 주민등록인구가 2025년 5월 기준 4만 6119명으로 약 6%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동일 기간 세대수도 1만 9527세대로 12% 늘어나면서, 단순 유입을 넘어 정착 기반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계룡시가 추진해 온 정주 여건 개선, 주거 지원 확대, 교육·보육 인프라 확충 등 정책이 주민들의 안정적 삶을 가능하게 만든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지표는 혼인 건수와 출산율이다.
2022년 7월 대비 혼인 건수는 45% 증가한 191건, 합계출산율도 7% 상승해 0.95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계룡시가 신혼부부 지원, 보육환경 질 개선, 주거 안정 정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덕분이다.
지방 중소도시 다수가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며, 계룡시는 젊은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경제 역시 탄탄한 성장을 보였다.
계룡시의 2025년 총 예산은 2714억 원으로 11% 증가했고, 사업체 수는 3607개(9% 증가), 종사자 수는 1만 1930명(4% 증가)에 이르렀다.
이러한 경제 지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 생태계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경제활동인구는 2만 1000 명으로 24% 급증, 이는 계룡시가 추진한 외부 투자 유치와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의 성과를 대변한다.
계룡시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거공간 확대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일자리 중심의 경제 정책 △청년·가족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인구 유입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혼인율·출산율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구 금융 지원 확대 △보육 환경 고도화 △일·가정 양립 근로 환경 조성 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는 소상공인 지원 강화, 도심 기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시민 체감형 경제정책을 전개하며 도시 활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발 끈을 동여매고 달려온 지난 3년의 성과는 시민과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계룡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계룡시의 성과는 단순한 통계의 향상이 아니라, 정책이 실생활로 연결된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젊고, 활기차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계룡시의 도전은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