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시장, 시정 성과 발표
전국 최고수준 안전도시 입증
국방특화 미래도시 도약 준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26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행복이 넘치는 Yes! 계룡’이라는 시정 목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계룡시의 눈에 띄는 성장 지표를 성과로 제시했다. 인구는 6% 증가했고, 예산 규모는 11% 확대됐으며, 사업체 수와 경제활동 인구도 각각 9%, 24% 증가해 도시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수치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공약 이행 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계룡시는 충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신뢰 행정을 실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안전지수, 사회안전지수, 교통안전지수 등 각종 안전 관련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계룡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수도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살려 2022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와 2023년 국제방위산업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성과도 소개했다. 단순한 행사를 넘어 유망 방위산업 기업의 유치를 이끌어내고, 지역 산업과 경제에 실질적인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성과로 ‘2025 대한민국 창조경영’에서 시민소통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K-웰니스 도시 선정, 맑은 공기 모범 도시 지정, 병영체험관 준공,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비 확보, 국민체육센터 준공, 향적산 치유의 숲 개장, 상수도 현대화 사업 국도비 확보, 생활자원 회수센터 준공, 어르신 행복식당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도 소개됐다.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국방과 연계한 미래 성장 전략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 국방 첨단기술 특화 산업단지, 국립군사미래박물관 및 K-국방컨벤션센터 건립,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국방특화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8년 다시 한 번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개최해 계룡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더불어 교통 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구 신도역 복원 추진, 국도1호선과 계룡대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개설 등으로 교통 편의를 높이고, 향적산 자연휴양림 및 생태숲 조성, 하대실 2지구 도시개발 사업, 계룡복합문화센터 개관 등을 통해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 3년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행복지수 1등 도시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의 1년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더 큰 계룡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