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해 “좁게는 부산을 위한 공약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동남권의 새로운 수도권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전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에 관한 생각을 묻는 여야 위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내세운 바 있고, 취임 직후 연말까지 본부 이전을 지시했다.
“부산 이전이 아닌 외청을 두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전 후보자는 “외청보다는 부산 이전의 효과가 더 크다”며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세종의 행정도시 완성에 역행하거나, 균형발전 측면에서 큰 틀을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가 세종에 있을 때 효과를 100이라고 한다면 부산으로 이전해 북극항로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선도한다면 1000, 1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최광현 기자 ghc0119@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