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전국 무대 우수사례 소개
기부제 통한 지역 특화정책 추진 ‘호평’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농산어촌 위기 극복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가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9일 강원랜드에서 열린 ‘농산어촌 소명 극복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청양군의 성공사례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며 혁신적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각지 지자체장과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이 주도하는 농정, 농산어촌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김 군수는 이날 ‘청양의 희망, 기부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청양군 고향사랑기부제의 비전과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제도 도입 초기부터 청양만의 특색을 살린 기획과 전략으로 기부문화를 확산시킨 과정과 함께 기부금 유치를 통한 다양한 공익사업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정기부금으로 정산초·중·고 탁구부 육성, 경로당 무상급식, AI 돌봄서비스 제공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전략적 접근은 농산어촌 위기 극복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군수는 “농산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지역 스스로 정책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넘어 군민과 함께하는 청양형 지역발전 모델로 대한민국 농촌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청양군은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청양군 홍보의 날 운영 등 혁신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며 짧은 기간 내에 기부문화 확산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평창군과 전남 일부 지자체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청양을 찾는 등 타 지자체의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정기부 목표액 조기 달성(71일 만에 초과), 답례품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기부금 활용사업 발굴 등의 성과는 농촌의 미래를 바꾸는 실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청양군 사례에 대해 “지자체장 리더십과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모범”이라며 “기부제도를 지역 특화 복지·교육·경제로 연결한 김 군수의 정책 설계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군수는 “기부금을 통해 만들어낸 변화는 곧 군민 삶의 변화이며, 이는 대한민국 농산어촌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혁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향후에도 기부금 활용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높이며 타 지자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농촌 활력 증진의 중심에 서겠다는 방침이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