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시성 대표단 市 방문… 시민 체감 교류협력 확대 등 약속

▲ⓒ세종시가 중국 산시성과의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아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사진 왼쪽부터 천춘지앙 부성장,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중국 산시성과의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아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사진 왼쪽부터 천춘지앙 부성장,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중국 산시성과의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아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최민호 시장은 최근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산시성 대표단(단장 천춘지앙 부성장)을 만나 지난 10년간의 교류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속가능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시성은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지역으로 진시황릉, 병마용 등으로 유명한 중국 대표 도시 중 하나다.

시와 산시성은 지난 2015년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및 문화교류, 친선 체육경기 추진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 해왔다.

특히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시가 방역물품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자 산시성이 다량의 방역물품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최 시장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4회 시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산시성 문화예술단의 공연을 요청했다.

산시성은 내년 5월 개최예정인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에 세종시를 초청했다. 최 시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최민호 시장은 “고대 중국의 수도였던 샨시성과 미래 대한민국의 수도 세종시는 수도로서의 정체성을 같이한다”며 “오는 9월 열리는 시민체육대회에 샨시성 공연단을 보내주시면 참 고맙겠고, 청소년 공연과 교류를 통해서 샨시성, 나아가 중국과 미래에 더욱 깊은 교류를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샨시성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