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신임 기재부 차관 면담
한글문화단지 등 국비반영 건의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7일 임기근 신임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행정수도 완성과 한글문화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세종시 제공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7일 임기근 신임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행정수도 완성과 한글문화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7일 임기근 신임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행정수도 완성과 한글문화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이 부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온전한 기능을 수행하려면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한글·한류 문화 및 학습 수요에 대응하고,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의 상징성을 설명하면서, 관련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한글과 한류문화가 세계로 확산·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거점인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 사업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제2행정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신청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의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따른 대규모 회의·행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도심 내 단절된 국지도 96호선 구간을 연결하고 향후 건립될 국회세종의사당 등 주요 시설과의 교통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천 횡단 지하차도 건설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밖에 세종지방법원·검찰청 건립 예산과 시민 편의 증진과 안전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예산의 국비 반영도 요청했다.

이승원 부시장은 “이번 면담은 정부 추경이 마무리되고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박차를 가하는 시점에 시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전달하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발맞춰 주요 사업들이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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