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 캠페인]
같이 놀고 배우는 월천 친구들 이야기
함께하니 성정이들 마음도 쑥쑥
다름도 포옥 안아주는 도솔이들

▲ 아산월천유치원, ‘퍼포먼스 미술’ 사진.
▲ 아산월천유치원, ‘퍼포먼스 미술’ 사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남도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유아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함께 성장하는 유아교육, 미래를 여는 충남유아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2025년에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유아교육 품질 제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교사의 전문성 신장, 유아교육 기관 간 연대와 협력 강화를 통해 충남형 유아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의 주요 성과를 통해 충남 유아교육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다시금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아산월천유치원… 모두를 위한 행복한 통합 유치원

아산월천유치원은 완전통합유치원으로 장애유아와 비장애유아가 함께 배우고, 어울리며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며, 모두가 함께하는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월천유치원은 놀이를 통해 배우고, 놀이로 소통하는 교육을 추구한다. 정다운 학교 놀이 국악 프로그램, 통합거점유치원 퍼포먼스 미술 활동, 유초이음 계절 놀이 활동 등을 통해 모든 유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모든 유아가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장애 공감 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화공연을 통해 유아들은 장애를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다름이해 존중 주간 운영을 통해서는 다름을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고, 유아 간 상호작용을 통해 배려와 협력의 태도를 기를 수 있다. 아산월천유치원의 가장 특별한 프로그램 중 하나는 재활승마교실이다.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매주 목요일, 총 10회 동안 전문 강사진과 재활 중심의 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활승마교실은 장애유아에게 맞춤형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활동인 것이다. 이처럼 월천유치원은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유아가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다르기에 소중하고 함께여서 더 아름답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아산월천유치원은 앞으로도 모든 유아가 빛나는 완전통합교육을 이어갈 것이다.

▲ 천안성정유치원, 체육대회 사진.
▲ 천안성정유치원, 체육대회 사진.

◆ 천안성정유치원…함께 웃는 천안 성정어린이, 함께 크는 마음

천안성정유치원은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어울림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운영하며, 놀이와 체험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함께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주 1회 운영하고 있는 ‘역통합 활동’은 특수교육대상 유아와 일반 유아가 함께 참여하며, 놀이 속에서 관계를 맺고 배려하며 협동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역통합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가게놀이’에서 아이들은 작은 가게 공간에서 직접 간판을 만들고 다양한 역할을 정해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며 놀이를 펼쳐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손님과 주인의 역할을 바꾸어가며 협동하고 배려하는 태도도 익혔다. 교사들도 이러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고 기록하며, 유아들의 경험이 단순한 놀이를 넘어 긍정적인 관계 형성과 사회성 발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천안성정유치원은 지난 5월 9일 유아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025 한마음 가족사랑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유아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르고, 가족과 어울리며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체육대회는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특수교육대상유아와 일반 유아가 자연스럽게 어울려 참여한 모든 활동은 ‘차이’가 아닌 ‘함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된 것이다. 6월 20일에는 전 유아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아나바다 플리마켓 놀이’도 운영했다. 플리마켓 놀이는 유아들이 직접 준비한 중고 물건을 서로 사고팔며 놀이를 통해 경제 개념과 역할 놀이의 재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활동으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천안성정유치원은 앞으로도 유아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는 교육환경 속에서, 특수교육대상유아와 일반 유아가 더불어 성장하는 통합교육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 천안도솔유치원, 우리가만든현수막 사진.
▲ 천안도솔유치원, 우리가만든현수막 사진.

◆ 천안도솔유치원…함께하는 우리, 정다운 유치원

천안도솔유치원은 천안 유일의 완전통합 유치원으로 특수교육대상유아들과 비장애유아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아는 물론 교직원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4월에는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행사와 동화 ‘상자 쓴 아이’ 읽기와 파란색 옷 입기, 5월에는 동요 ‘다른 꼴 친구 만들기’ 동영상 만들기를 진행했다.

7월과 10월에는 각각 콩과 두부, 다양한 면을 사용한 감각 놀이를 실시할 예정이고, 12월에는 ‘김밥의 원래 계획’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의 음식만들기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교직원 대상 활동으로 4월에 ‘장애인의 날’ 행사와 장애 이해 젠가 게임을 진행했고, 매월 반별로 통합교사와 특수교사의 협의회도 시행하고 있다.

또 보호자 대상 활동으로 4월에는 푸른 희망의 날 행사와 통합교육 문구 만들기를 진행했고, 9월에는 ‘국제 수어의 날’ 행사와 11월에는 ‘한글 점자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유아에 대한 비장애유아들의 장애공감능력을 신장하고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통합학급교사 및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가족의 장애에 대한 인식과 이해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천안도솔유치원은 장애, 비장애를 떠나 함께 어울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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