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4기 3주년 기자회견 개최
행정수도 위상↑각종 성과 발표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정 4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할 핵심 과제를 공개하며 시민과 소통에 나섰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정 4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할 핵심 과제를 공개하며 시민과 소통에 나섰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정 4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할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최 시장은 1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의 존재 이유이자, 시대적 과제인 행정수도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면서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 및 검찰청 설치가 확정되면서 행정수도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법 개정을 통한 재정적 기반 확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세종 이전 확정,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출범 등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한 지역 발전을 넘어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의 핵심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산업과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2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 환경을 조성했다. 맞춤형 지원기관인 일자리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도 개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2025년 대한민국 한글문화도시로 최종 지정, 3년간 100억원 규모 국비를 확보하는 등 문화도시 위상도 강화했다. 최 시장은 한글사랑거리 조성,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 한글런 등 다양한 한글 진흥정책 민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월정액권 ‘이응패스’ 도입과 ‘이응버스’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은 12% 이상 증가했다. 또 국립민속박물관을 포함한 6개 국립박물관 건립이 확정되면서 박물관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아졌다.

낙화축제(봄), 복숭아축제(여름), 세종축제(가을), 빛축제(겨울) 등 사계절 특화축제를 지역상권과 적극 연계해 개최한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의 완전 이전, 미이전 부처 및 공공기관 추가 이전, 행정수도 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개헌 및 특별법 제정에 공을 들인다. 광역급행철도(CTX) 노선 단축 및 도심 경유,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교통망 확충, 의료·사이버보안·언론 미디어단지 조성 등 필수 공공인프라 확충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시정 4년 차에 접어든 만큼,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정신으로기본으로 돌아가 중심을 잡고시정을 이끌어가겠다”면서 “지난해 5대 비전을 발표하면서,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 선언했다. 남은 임기 1년간 저와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제공.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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