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원본부 출범 1주년 학교중심 지원체계 성과 발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일 학교지원본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제9차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조직개편과 함께 출범한 학교지원본부는 학교 중심 교육활동 지원체계를 구축,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학교지원 전담기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학교지원본부는 학교 현장과 밀착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지원 대상을 크게 확대하고 30여개 신규 사업을 발굴·운영하는 등 교육활동 전반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무엇보다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수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11월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전국 학교지원전담기구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큰 성과로 평가된다.

교육지원부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확대, 교원 보호 및 심리 치유 지원 등 32개 고정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업지원강사 확대, 교구·악기 대여, 초등 생존수영, 마을교사 협력수업 등 맞춤형 사업으로 수업 결손을 신속 보완했다. 또 교육복지안전망 및 교육복지우선 지원사업을 고도화하고, 모두이음 사업을 체계화해 지역사화 연계학생 맞춤 통합지원 쳬계를 구축했다. 교원 대상 법률지원과 심리 상담,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환경 안정에도 힘썼다.

행정지원부는 ‘찾아가는 행정지원단’ 운영, 학교회계·계약 업무 연수 및 컨설팅 등 14개 사업을 통해 행정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교원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제주학생해양수련원 운영을 통해 학생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교직원 복지향상에 기여했다.

화해중재부는 학교폭력 사안의 공정 심의, 피해 학생 보호, 관계 회복 지원에 주력했다. 전문가와 학부모가 균형 있게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전담조사관 배치, 화해중재지원단 구성으로 갈등 초기부터 관계 회복을 도왔다.

시설지원부는 놀이시설 안전점검, 노후 시설 보수, 냉난방기 교체, 공기 순환 관리 등 26개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AI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 통합 콜센터 운영 등 미래형 학습환경 지원도 확대했다. 법정 시설 정기 점검과 CCTV·방송설비 보수, 현장지원팀 운영으로 시설 유지·보수 체계도 강화해 학교 부담을 덜었다.

학교지원본부는 앞으로도 교육활동 지원사업 내실화, 지원 방식 정교화, 지원 범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학교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 분산된 지원 사업 특성화 누리집을 통합하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복합업무지원센터 준공을 통해 본부 4개 부서와 부속 센터를 한 공간에 모아 지원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지원본부는 출범 1년 만에 학교 지원 범위와 구성원 역량에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학교 지원 전담 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전국에서 학교지원부를 찾고 있다. 본부가 구안한 지원 방법이 타 시도의 모범사례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지원’을 학교 공동체와 구성원을 향한 ‘지지’와 ‘응원’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의 미래를 향해 학교 현장과 한결같이 동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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