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스퀘어 협력 등 요청

▲ 김영환(왼쪽) 충북지사와 노리히코 후쿠다 일본 가와사키시장이 27일 가와사키시청에서 양 지역간 바이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는 도 대표단이 일본 바이오 연구개발(R&D)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와 가와사키시에 위치한 킹스카이프런트(King SkyFront)를 방문해 바이오 생태계 벤치마킹 및 교류 물꼬를 트고, ‘K-바이오 스퀘어’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27일 노리히코 후쿠다 가와사키시장을 만나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을 소개하고, 양 지역간 바이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어 미국 보스턴의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바이오랩(BioLabs)과 협력하고 있는 iCONM(나노의약혁신센터)을 방문했다.

충북도는 BioLabs와 iCONM 간 협력 모델이 민간·공공·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국형 오픈이노베이션을 아시아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첫 사례라면서 도가 추진하고 있는 창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단은 일본의 실험동물 연구 및 전임상 평가를 선도하는 공익재단법인 실험동물중앙연구소(CIEM, 이하 ‘실중연’)도 방문해 노무라 류타 이사장과 환담을 나눴다. 노무라 이사장은 King SkyFront 조성 초기부터 핵심적 역할을 해온 인물로,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의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Osong Bio 2025’의 주제인 ‘건강한 노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대표단과 노무라 이사장은 공동연구 및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KASBP(재미한인제약인협회), KAIST GCC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오송바이오(Osong Bio) 2025’에 노리히코 후쿠다 가와사키시장과 노무라 이사장을 초청했다. ‘Osong Bio 2025’는 오는 10월 20∼24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다.

대표단을 이끈 김영환 지사는 "이번 일본 방문은 충북도가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구체화하는데 있어 매우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가와사키시와 주요 기관들과의 협력에 대한 물꼬를 튼만큼 ‘K-바이오 스퀘어’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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