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시장, 확대간부회의서 "국방 관련 핵심 현안 정부 과제 반영 총력" 강조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국방수도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9일, 계룡시는 30여 명의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이후 변화될 국정 운영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응우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국정 운영 방향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계룡시만의 발전 전략을 재정비하고, 주요 현안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명실상부한 국방수도 완성’을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제시된 주요 현안은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체계 구축 △신도역 부활 및 호남선 복개사업 추진 △안보테마공원(국방공원) 조성 △국군 의무사관학교 유치 등이다.
그는 “이들 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될 경우, 계룡시의 국방도시 위상이 크게 강화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중앙정부를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계룡시는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해 단계별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부처, 국회, 충청남도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 시장은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높아진 만큼 침수와 산사태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자유와 평화는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국가유공자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