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아우르는 시민참여형 소통플랫폼 기대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시민과의 실질적인 소통 강화를 위해 제2기 시민소통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시민소통위원 위촉식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민·관 협력의 소통 창구로서 위원회의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시민소통위원회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소통·공감 행정’ 실현을 목표로 2023년 처음 출범한 이래,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정책 형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제2기 위원회는 공개모집과 기관 추천을 통해 선발된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20대 청년부터 6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 배경을 아우르며, 보다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이응우 시장이 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기 위원회의 주요 활동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위원 간 상견례와 함께 위원회의 운영방향, 소통활동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2기 위원회는 앞으로 격월 정기회의를 비롯해 온라인 주제토의, 현장 간담회, 시정 모니터링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참여형 소통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제1기 위원회가 시민 설문조사, 시민토론회, 분임 활동, 소통마켓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2기 위원회는 이를 기반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는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시민소통위원회는 시정 운영에 시민의 시선과 생각을 담아내는 핵심 통로”라며 “위원들의 다양한 시각과 경험이 계룡시 행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행복한 계룡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룡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핵심가치로 삼고 시민소통위원회 운영뿐 아니라 시민소통 전담부서와 전용 공간인 ‘시민소통방’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소통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에서 시민소통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민선8기 소통행정 추진의 성과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