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관과 협력·특강 등 잇따라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인공지능 관련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등 AI인재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은 19일 국립한국교통대학교 AI에듀테크융합교육원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의 AI디지털 역량강화 및 에듀테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AI체험과 교육 받을 기회를 부여하고 특수교육원이 진행하는 각종 행사를 협력하는 등 격차를 줄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교육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충북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연다.
e스포츠대회와 함께 로봇코딩, 동영상제작, 스마트검색 등 정보경진대회가 치러지며 도내 49교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초·중·고·전공과 학생 97명은 오는 9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출전을 위한 충북 대표 자격을 위해 경쟁한다.
전날인 18일에는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초청 특강이 ‘AI 전쟁에서 승리하는 인재들’을 주제로 열렸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조성준 교수는 학교 교육을 넘어 사회 전반에서 요구되는 인공지능 시대의 인재상과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산업계와 학계를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AI 기술의 흐름 속에서 개인과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역설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AI인재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AI 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 학습도구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자의 역할과 미래 교육 전략을 강조하면서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와 지원을 확대했다. 예비교사 대상 특강과 현장 중심의 교원 양성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최근 교육 관련 행사에서는 ‘AI 전환 시대! 실력 충북교육’를 주제로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윤 교육감은 "멀티모달(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영화도 손쉽게 만드는 시대"라며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알아야 미래교육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