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돌파 초읽기
3년 5개월 만의 대기록 눈앞
충청권 상장사 대체로 보합세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3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른바 '3000피' 고지까지 약 20포인트만을 남겨놓으며, 약 3년 5개월 만의 3000 돌파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국내 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2974.71로 전 거래일 대비 27.90포인트(0.95%) 오름세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336억 원) 기관(274억 원)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508억 원)은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2.62%), 삼성전자(2.95%) 등 반도체 주요 종목들이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69%) 오른 782.72를 기록해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196억 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 원, 6억 원 순매도 에 나섰다.

충청권의 주요 상장기업들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충청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이 0.12% 소폭 상승에 그쳤고, 펩트론(0.05%), HLB(0.20%)도 미미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리가켐바이오(-1.48%)는 하락했다.

2차 전지 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0.47%)는 하락했지만 에코프로비엠(0.56%)은 올라 업종 내에서도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0.36%)는 미미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최광현 기자 ghc0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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