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시의원, 막무가내식 반대에 우려… 적극 행정 강조

공주시의회 이범수 의원의 질의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공주시의회 이범수 의원의 질의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의회 이범수 의원은 11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주시의 기업 유치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주시가 보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공주시의 한 공무원이 "왜 공주시에다가 이 사업을 하시려고 하냐"고 말한 사례를 언급하며, 공주시의 기업 유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공주시에서 하지 않아야 할 사업이라면 다른 지자체에서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국가에서 권장하는 사업이라도 하지 않아야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환경문제가 중요하지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작은 업체라도 들어오면 지역민들의 고용 창출과 세수에 도움이 된다"며, 객관적 근거 없이 환경문제를 이유로 기업 유치를 막는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재욱 투자유치실장은 "공주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주민들이 연기, 공해, 소음 등으로 꺼려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과학적으로 인정되면 공주시가 4차 산업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제는 막무가내식 반대만 하면 안 된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말로만 떠들지 말고 관련 부서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유기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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