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가·포스터·굿즈 등 홍보 수립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가 지난 3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려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이 응원을 하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가 지난 3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려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이 응원을 하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프로스포츠 특별시’ 도약을 선언하고, 팬 중심의 ‘열기 확산 전략’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연고 프로구단 팬덤을 정밀 분석해 응원 열기를 높이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분석 결과, 프로축구 팬의 36.3%, 프로야구 팬의 66.6%가 대전 외 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시는 결과에 따라 외부 팬 대상 홍보 및 이벤트 연계 마케팅으로 방문 유도를 강화한다.

홍보는 도시철도·시내버스 응원가 송출, 포스터 게시, 지역 캐릭터 ‘꿈씨패밀리’ 굿즈 제작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의 응원 참여 확대를 위해 ‘굿즈입고 도시활보’ 캠페인도 병행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시 본청·자치구·공공기관이 연고 구단 홈경기에 맞춰 현장 워크숍을 진행하고, 유소년 팬층 확대와 전국 스포츠 관광객 유치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축구 분야에서는 7월 전국 유소년 축구페스티벌, 오는 11월 초등학교 스토브리그를 개최한다. 야구는 올해 KBO 올스타전과 ‘불꽃야구’ 촬영 유치, 오는 10월 ‘박찬호배 리틀야구대회’ 등을 통해 저변 확대를 꾀한다.

정태영 시 체육건강국장은 “이번 전략 수립은 외부 방문객에게는 대전의 역동적인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팬들에게는 반복적인 관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중 기반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응원 문화가 도시를 바꾸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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