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15일 동네빵집 77곳 10% 할인
빵지순례단, 천안 빵·관광지 홍보 도맡아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전국 대표 빵 투어 행사인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내달 14~15일 천안시 동네빵집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베이커리’ 형태로 진행한다.
시는 행사를 통해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와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전국에 홍보할 방침이다. 지역 대학·기업 참여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시에 따르면 행사에 참여한 동네빵집 77곳에서는 맛과 건강, 지역성을 갖춘 빵을 1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지역에서 생산한 우유와 찰현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관내·관외 200팀씩 총 400팀 1200여 명으로 운영한다. 빵지순례단은 동네빵집 2곳과 전통시장을 포함한 천안 8경 중 1곳을 방문하고 SNS에 방문 소감을 올리는 미션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천안 빵뿐 아니라 관광지와 문화공간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빵지순례단 운영과는 별도로 신청 없이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투어도 새롭게 도입됐다.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늘렸다고 한다. 사전에 모집한 140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청 로비에서 ‘호두과자 만들기’, ‘컵케이크 꾸미기’ 등을 진행한다.
예약 없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빵 놀이터’도 시청 광장에서 운영된다. 지역 대학이 함께 참여해 ‘빵 캐릭터 도안 색칠존’, ‘빵 모양 틀 이용 체험존’ 등이 준비된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27일 브리핑을 갖고 “천안은 호두과자를 비롯한 높은 제과 기술력을 보유한 명실상부 빵의 도시”라며 “지역 농축산업과 문화관광을 연계한 이번 행사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한다.
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