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한국갤럽 대선 여론조사]
이재명 우세 뚜렷… 당선 가능성도 1위
보수 지지층들 김문수 후보로 결집 중
이준석 10% 안팎 넘나들며 지지율 유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영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 선두를 차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지율 보다 높은 당선 가능성으로 1위 후보 입지를 한층 다지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호남의 표심을 얻은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뚜렷한 가운데 이에 맞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10%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남은 기간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22일 충청투데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 대상)에서 이재명 후보가 8개 권역 중 6개 권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광주·전라권이 78%로 가장 높았고 강원(49%), 인천·경기(49%) 순이었다. 제주에선 38%로 우세 권역 중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선 김문수 후보가 각각 53%와 42%로 27%, 36%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17%의 지지율을 얻은 제주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경기, 강원,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10% 이상의 지지율로 약진했지만, 보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에선 7%를 얻는데 그쳤다.
보수정당 후보들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의식한 보수 지지층이 김 후보로의 결집을 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 조사 선두와 함께 실질적인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후보 지지도 46%보다 높은 66%를 보이며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광주·전라권에서 응답자 90%가 이 후보의 당선을 점쳤고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54%로 과반을 넘겼다.
김문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대구·경북권에서 가장 높았지만 35%로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제주(29%), 인천·경기(23%), 부산·울산·경남(22%)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강세지역인 광주·전라권에서 김 후보 당선 가능성은 4%, 또 다른 보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후보 지지율(11%)보다 낮은 2%였다.
공식 선거운동이 종반을 향해 가면서 응답자의 88%는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해 6·3 대선에 대한 유권자 선택도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권의 ‘계속 지지’응답이 93%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90%), 제주(90%), 강원(89%) 순이었다. 8개 권역 중 ‘계속 지지’ 응답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세종·충청지역으로 응답률은 8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신협공동취재단>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조사기간: 2025년 5월 20~21일 △표본추출: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가중값 산출 및 적용: 2025년 4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접촉률: 23.0%(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응답률: 15.8%(총 통화 6,35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의뢰처: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질문내용: 대선 투표 의향, 대선 후보 지지도, 당선 예상 후보, 정당 지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