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한국갤럽 대선 여론조사]
개혁신당 2030 지지 얻어 존재감 부각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그래픽=김연아 기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42%로 선두를 지키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유지했다.

연령, 지역별 편차는 극명했고, 젊은 세대에선 개혁신당의 부상도 눈에 띄었다.

22일 충청투데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 대상)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2%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3%로 뒤를 이었고, 조국혁신당이 3%, 개혁신당이 7% 지지를 얻었다. 그 외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각각 1% 이하의 지지를, 무당층은 여전히 12%를 차지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역별로도 정치 지형의 극명한 대조가 드러났다.

광주·전라 지역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무려 67%로 집계돼 지역 기반이 공고함을 재확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60%를 기록하며 지역 기반의 확고한 지지를 재차 입증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로 격차가 좁게 나타났고,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30%로 우세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39%, 민주당 34%로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세대 간 차이가 더 뚜렷했다. 40대는 민주당 52%, 국민의힘 18%로 진보 성향이 강한 반면, 70세 이상 고령층은 국민의힘 61%, 민주당 32%로 보수 성향이 우세했다. 20대에선 민주당 39%, 국민의힘 20%, 개혁신당이 18%로 약진했다. 30대에서도 개혁신당은 14%의 지지를 얻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별로는 남성이 민주당 36%, 국민의힘 33%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고, 여성은 민주당 49%, 국민의힘 32%로 민주당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직업군별로는 사무·관리 직군에서 민주당이 48%로 국민의힘(25%)보다 우세했고,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31%로 나타났다. 무직·은퇴·기타 집단은 국민의힘 45%, 민주당 33%로 보수 성향이 강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수층에선 국민의힘이 66%로 민주당(14%)을 앞질렀고, 진보층에선 민주당이 78%로 국민의힘 5%를 압도했다.

중도층은 민주당 47%, 국민의힘 19%로 민주당이 우세했으나 무당층 비율도 17%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신협공동취재단>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조사기간: 2025년 5월 20~21일 △표본추출: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가중값 산출 및 적용: 2025년 4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접촉률: 23.0%(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응답률: 15.8%(총 통화 6,35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의뢰처: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질문내용: 대선 투표 의향, 대선 후보 지지도, 당선 예상 후보, 정당 지지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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