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대결 51% 대 41%
이재명-이준석 대결 50% 대 38%

대신협-충청투데이 제21대 대선 여론조사. 충청투데이.
대신협-충청투데이 제21대 대선 여론조사.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보수정당 대선주자와 양자대결에서 지지율 우세를 보인 가운데, 보수 후보 단일화 때 지지율은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소폭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충청투데이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 대상)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이준석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 지지율 우위를 보였다.

보수진영 대선 승리를 위한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양자대결 결과는 이재명 후보가 두 후보를 모두 10%p 이상 앞섰다.

먼저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두 후보는 각각 51%, 4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18~29세부터 50대까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우세를 보였고 특히 40대에서 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39%로 두드러졌다.

김문수 후보는 60~70대 이상에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각각 14%p, 27%p 앞섰다.

권역별 지지율에서도 이 후보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라, 강원권 등 김문수 후보를 모두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제주 등 3개 권역에서는 이 후보를 앞섰으나 부울경 지지율 격차는 2%p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재명·이준석 후보 맞대결 시 두 후보는 각각 50%, 38%를 기록해 12%p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 30대, 40대, 5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10%p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준석 후보는 70대와 김문수 후보가 지지율 약세를 보였던 18~29세 연령층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으나 60대 지지율에서 이재명 후보와 1%p 차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 제주를 제외한 6개 권역에서 우세를 보였고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오차범위 밖인 4%p차로 이준석 후보를 앞섰다.

양자대결 결과를 토대로 본 보수후보 단일화 경쟁력에선 이재명 후보와 격차가 이준석 후보보다 적은 김문수 후보의 경쟁력이 소폭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 차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7%, 10%를 차지한 ‘지지 후보 없음’의 표심 향방이 양자대결 성사 시, 접전 구도 형성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신협공동취재단>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조사기간: 2025년 5월 20~21일 △표본추출: 무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가중값 산출 및 적용: 2025년 4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접촉률: 23.0%(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응답률: 15.8%(총 통화 6,355명 중 1,007명 응답 완료) △의뢰처: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질문내용: 대선 투표 의향, 대선 후보 지지도, 당선 예상 후보, 정당 지지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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