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디지털취약계층·직장인 등 수요자 맞춤 지원 정책 호응

세종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DB.
세종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해 온 ‘100대 시민불편 과제’ 해결 노력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 디지털 취약계층, 직장인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 정책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부터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기존 1인 소상공인에서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정부의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환급 지원(납부 보험료의 50∼80% 최대 5년)에 더해 관내 소상공인에게 고용보험료의 10%를 최대 3년간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중 신청 가능하다. 또 온라인 접수 창구를 개설해 소상공인들의 신청 편의성을 높였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의 고용보험 가입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디지털 배움터’는 전문 강사가 읍면지역의 마을 경로당 등에서 직접 찾아가 스마트폰 활용법, 키오스크 사용법, 디지털 보안, 디지털 금융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고령층의 경우, 가족들과 쉽게 연락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직장인들을 위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저녁 시간대에 운영하기도 했다.

강좌는 인문·환경·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어 골라듣는 재미도 있다.

시는 6~7월 계절학기로 권역별 학당을 운영하는 등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저녁 프로그램으로 직장인들의 자기계발과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기둥형·노후 정류장을 비가림형 정류장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 수요조사를 통해 낡고 불편한 버스정류장 10곳을 이달 중 비가림형 정류장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의 일상 속 불편함이 곧 행정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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