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요정’ 퍼포먼스로 시작 알린 체전…조 시장 첫 봉송 이어 시청 안치까지 봉송 돌입

충주 관내 어린이 10명이 ‘숲의 요정’으로 분장해 숲속 무대에서 특별 공연연출로 눈길을 끌었다.사진=김의상 기자
충주 관내 어린이 10명이 ‘숲의 요정’으로 분장해 숲속 무대에서 특별 공연연출로 눈길을 끌었다.사진=김의상 기자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는 7일 오전 9시, 충주 시민의 숲에서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화 채화식을 열고 본격적인 체전의 서막을 올렸다.

이번 채화식은 기존의 ‘칠선녀’ 의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지역 어린이 10명이 ‘숲의 요정’으로 분장해 숲속 무대에서 특별 공연과 함께 성화를 밝히는 창의적 연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체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이정훈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관훈 충북체육회 부회장, 진용섭 충주시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와 성화주자, 시민 공연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화의 출발을 함께했다.

성화는 조길형 시장에게 처음 전달된 후, 김낙우 의장과 진용섭 회장에게 차례로 이어지며 도민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시민의 숲 추진위원장 임청 성화주자에게 인계돼 읍면 순회 봉송을 거쳐 이날 오후 5시쯤 충주시청 현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8일 개회식 당일에는 출정식과 시내 봉송이 이어지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시민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공식 점화식이 진행된다.

진용섭 충주시체육회장은 “충주만의 특색을 살린 성화 채화식으로 도시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체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성화가 지나는 길마다 충주의 희망과 활력이 퍼지길 바란다”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체전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성화가 지나가는 길마다 충주의 희망과 활력이 퍼지길 바란다”며, “이번 체전이 도민과 충주 시민 모두 하나 되어 스포츠의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성화가 지나가는 길마다 충주의 희망과 활력이 퍼지길 바란다”며, “이번 체전이 도민과 충주 시민 모두 하나 되어 스포츠의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화 채화가 진행된 시민의 숲은 시민과 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나무를 기부하고 조성에 참여한 시민참여형 생태공간으로, 충주의 대표 생태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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