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명의 금품 요구 절대 없어… 의심 연락 즉시 확인·신고해야”

소방관 사칭 대리구매 사기 주의문.사진=충주소방서
소방관 사칭 대리구매 사기 주의문.사진=충주소방서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소방서(서장 전미근)는 최근 소방공무원 또는 소방기관을 사칭해 금품이나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대리구매'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일부 사기범들은 소방서나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관급 물품을 긴급히 구매해야 한다며 업체나 개인에게 대금을 송금하거나 물품을 대신 구매해줄 것을 요청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긴박한 상황을 가장해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거나, 공식적인 절차를 밟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소방서 및 소방공무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에 금품을 요구하거나 개인 명의로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경찰이나 소방서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 서장은 “전화, 문자, SNS를 통한 소방기관 사칭 사례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절대 혼자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주소방서는 이번 사기 예방을 위해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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