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덕구·한남대와 업무협약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하 디스텝)이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로 이전을 앞둔 가운데, 대전시와 대덕구, 한남대가 디스텝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전시는 28일 시청에서 대덕구, 한남대와 디스텝 이전을 계기로 산학연 협력과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발표된 디스텝 이전 계획의 후속 조치인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대덕특구와 원도심을 실질적으로 잇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골자다.
디스텝은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A동 5층(연면적 1011㎡, 7개 실)에 입주해 49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내달 말까지 통신·소방·전기공사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한 뒤 6월 초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과학산업 기반의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며, 산학연 연계 네트워크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대덕구는 기업 유치 및 입주 기업 지원을 통해 산업 혁신 모델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한남대는 창업 교육, 기술사업화 촉진, 현장 실습 등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을 위한 거점 기능을 수행한다.
디스텝은 대덕특구의 첨단 연구 역량과 원도심의 성장 잠재력을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로, 대전형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에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디스텝 이전은 과학산업 진흥의 물리적 확장뿐만 아니라, 대전형 산업혁신 구조 전환을 알리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디스텝이 지역경제에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거점 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