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 유성구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2025 유성온천문화축제’의 행사와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온천과 과학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축제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온천수 테마 콘텐츠 확대다.
구는 축제 기간 동안 국내 최초의 야외 온천수 수영장을과 함께 미끄럼틀, 에어바운스를 갖춘 가족형 수영장,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돔 형태의 실내형 패밀리 수영장 등 다채로운 온천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계룡스파텔 입구에선 프라이빗 족욕 체험이 가능한 ‘유성호 족욕 테마열차’가 운영된다.
아로마와 와인 족욕 칸으로 구성된 열차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로봇축구, 배틀로봇, AI 웹툰 등 과학도시 유성의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과학 체험존도 마련된다.
아울러 계룡스파텔 정문 앞에는 ‘30주년 유성주제관’을 조성해 유성온천과 축제의 역사와 30년 전통 축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구는 친환경 축제 조성을 위해 행사 전 구간에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하고, 먹거리 부스와 연계한 숲속 힐링쉼터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공간을 조성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30년 동안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지속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역사와 의미에 걸맞게 어느 해보다 차별화된 축제로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유성온천문화축제’는 내달 2~4일까지 3일간 유성 온천로와 계룡스파텔 일원에서 열리며, 8개 분야 10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