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8곳 중 5곳 개관

박희조 동구청장이 동네북네 가양1동점을 방문해 주민들과 책을 읽고 있다. 대전 동구청 제공.
박희조 동구청장이 동네북네 가양1동점을 방문해 주민들과 책을 읽고 있다. 대전 동구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 동구는 생활 속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문을 연 ‘동네북(BOOK)네 북카페’가 마을 속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동네북네 북카페’는 기존의 정적인 도서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구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하며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북카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곳 중 5곳을 개관해 공약 이행률 63%를 달성하고 있다.

북카페는 지역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각기 다른 특화 주제로 운영된다.

2023년 가장 먼저 문을 연 1호점(홍도동)은 시민공유공간 정담은 2층에 위치해 ‘요리’와 ‘공예’를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 동구 최초 스마트사랑방에 조성된 2호점(용운동)은 ‘건강’과 ‘골프’를 특화 주제로 꾸며졌다.

대동 달빛아트센터 내 마련된 3호점(대동)은 ‘보드게임’과 ‘그림책’을 주제로 운영,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놀이형 북카페로 자리매김했다.

4호점(효동)은 대단지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부모 교육’ 중심의 북카페로 아이를 양육하는 젊은 세대 부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최근 문을 연 5호점(가양1동)은 동구국민체육센터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곳이다.

‘만화’와 ‘스포츠’가 결합된 독창적인 콘셉트로 구성된 이 북카페는 복층 구조를 살려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 산내동 6호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신인동 세대통합어울림센터 내 7호점과 가양2동 행정복지센터 내 8호점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구는 권역별 북카페 조성을 통해 독서문화 인프라의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조 구청장은 “동네북네 북카페는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마을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며, 모든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곳곳에 북카페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우리 구만의 특색 있는 독서 문화를 바탕으로 ‘교육특별시 동구’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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