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지역 주민 잇는 따뜻한 한 끼 대접

▲ 충청새마을금고 직원들과 MG충청봉사회, 충청사모회등 봉사단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국수를 나눠주는 모습. 밝은 표정으로 국수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충청새마을금고 직원들과 MG충청봉사회, 충청사모회등 봉사단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국수를 나눠주는 모습. 밝은 표정으로 국수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충청새마을금고가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국수 나눔’ 행사가 올해도 따뜻하게 열렸다. 최근 연무안심시장 먹거리센타 개장식과 함께 진행된 이번 제9회 국수 나눔 행사에는 약 500명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며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충청새마을금고 이재창 이사장을 중심으로, MG충청봉사회, 충청사모회, 충청계룡봉사단 등 지역 봉사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여기에 백성현 논산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날 현장은 단순한 무료 급식의 자리를 넘어, 지역 사회의 연대와 이웃 간의 따뜻한 교류가 어우러지는 작은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성스럽게 준비된 따끈한 국수를 함께 나누며, 오랜만에 만난 이웃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웃음을 나눴다.

한 어르신은 “이 국수가 그냥 국수가 아니여. 정이 담겨서 더 맛있어. 매년 이 자리가 기다려져요.”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주변에선 자원봉사자들의 환한 미소와 함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재창 이사장은 “국수 한 그릇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정이 지역 사회를 더욱 단단히 묶어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더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충청새마을금고는 매년 지역 봉사단체들과 협력해 ‘사랑의 국수 나눔’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민들에게는 정겨운 전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먹거리 나눔을 통해 이웃 간 유대감을 회복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표적인 지역 공동체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와 함께 개장한 연무안심시장 먹거리센터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먹거리센타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충청새마을금고의 이번 행사와 더불어 상생과 소통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랑의 국수 나눔’은 단순한 한 끼의 식사가 아닌, 지역민의 삶 속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고마운 약속이다. 매년 이어지는 이 감동의 자리는, 우리가 사는 지역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인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