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역사 자원도 다채

음성 삼형제 저수지 전경. 음성군 제공
음성 삼형제 저수지 전경. 음성군 제공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음성군 제공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형형색색의 꽃과 푸른 새싹이 돋아나는 따듯한 계절 봄을 맞아 매력적인 충북 음성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음성읍 봉학골 산림욕장은 ‘충북자연환경 100선의 명소’에 선정될 정도로 음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이곳은 조각공원, 자연학습장, 물놀이장, 산책로를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특히 가섭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계절마다 바뀌는 다채로운 산세와 아담한 호수가 조화를 이뤄 방문객에게 멋진 자연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한적한 용산저수지의 둘레길은 가볍게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조용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다람쥐와 같은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도 가져볼 수 있다.

또 봉학골 지방정원은 꽃길, 물의길, 산의길 등 테마길로 구성해 다양한 꽃과 나무, 임도의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고, 야외 취식이 가능한 피크닉장을 조성해 나들이객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군은 저수지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음성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삼형제 저수지는 용계, 무극, 금석 등 3개의 저수지가 직경 250㎝ 도수터널로 연결돼, 세 호수의 수위가 같은 국내 유일의 저수지로 유명하다.

용계저수지는 4.8㎞에 이르는 둘레길을 2022년에 완공했다. 무극저수지(2.1㎞)와 금석저수지(1.8㎞)는 올해까지 둘레길 조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충북도에서 최초로 설립된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은 1930년 현재의 고딕식 성당으로 지어졌다. 이에 성모순례지로 알려지지며 천주교 신자가 많이 찾고 있다.

성당 건축물도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고딕 양식이며 1914년 한국 최초로 성체현양대회가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

‘흥미진진 음성 팩토리투어’는 대한민국 최초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정을 견학하면서 직접 제품을 만들들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현재 팩토리 투어 참여 기업은 △사옹원(전&튀김 체험) △에쓰푸드(소시지만들기) △인터바스(나만의 타일만들기) △풀무원(두부 만들기) △CJ푸드빌(케이크 만들기) 등 1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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