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 최소화할 것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25일부터 유성구 도안대로 구간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공사 구간은 상대지하차도에서 충남대학교 정문오거리까지 이어지는 7공구로, 중앙 2개 차로를 활용한 트램 선로 구축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도안대로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내달 말까지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기존 중앙차로 내 버스 정류장 네 곳은 위치가 조정되거나 통합된다.

유성온천역 3번 출구 정류장(41260번)은 도안대로589번길 1 앞, 도안센트럴시티 정류장(45500번)은 봉명서로 51-16 앞 보도로 각각 이전된다. 유성온천역 2번 출구 정류장(45700번)은 도안마을1단지 정류장(41280번)으로, 휴먼시아4단지 정류장(45490번)은 맞은편 정류장(46660번)으로 통합된다.

시는 교통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안내문, 표지판 설치와 함께 홈페이지, SNS, BIS, 전광판 등을 통해 변경 내용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버스 편측 운행에 따른 운전기사 교육도 완료했다.

또 도안마을1단지와 현대자동차를 잇는 횡단보도는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폐지되며, 해당 위치에 트램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도시철도 1호선과의 환승, 도안신도시와의 연결, 대전시 순환 교통망 구축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번 유성구 구간 공사에 이어 중구, 동구 등 다른 구간에서도 순차적으로 착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가는 핵심 사업”이라며 “공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개통을 위해 지속적인 시민 안내와 현장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안대로 트램공사 단계별 통제구간(상대지하차도~유성네거리). 대전시 제공
도안대로 트램공사 단계별 통제구간(상대지하차도~유성네거리). 대전시 제공
버스정류장 이전 알림. 대전시 제공
버스정류장 이전 알림. 대전시 제공
버스정류장 이전 알림. 대전시 제공
버스정류장 이전 알림. 대전시 제공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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