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연결통로·환승주차장·진입교량 조성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충남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 136-2 일원, 계룡역 인근에 조성되는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획득하며,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계룡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5년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이 최종 승인 결정됨에 따라 국비와 도비 지원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심사 통과는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향후 예산 확보와 공사 추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계룡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종점역인 계룡역의 열악한 주차 여건을 개선하고, 대전시·공주시·논산시 등 인근 도시와의 대중교통 및 철도 간 환승 효율을 극대화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이다.
계룡역 환승센터는 2021년 7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됐으며, 2027년까지 환승센터 연결통로, 환승 주차장, 진입교량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다.
시는 현재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광역철도 사업 일정에 맞춰 적기에 환승센터가 완공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 하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룡시는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기반을 선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계룡시민은 물론, 논산·공주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은 물론, 장기적으로 지역 인구 유입과 도시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민선 8기 핵심 역점사업인 만큼 500여 공직자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룡시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과 연계한 계룡역 추가 출입구 설치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계룡역 환승센터는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충청권 전체의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허브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