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피해지역에 성금 1200만원 전달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계룡축협이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 축산인들을 위로했다.
논산계룡축협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지역을 직접 찾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200만 원을 안동봉화축협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논산계룡축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이재민들의 복구사업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정창영 조합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같은 축산인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를 입은 안동·봉화지역 축산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지역 간 상생과 협력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에 전형숙 안동봉화축협 조합장은 “이번 산불로 인해 많은 축산농가가 터전을 잃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 논산계룡축협의 따뜻한 지원이 큰 힘이 된다”며 “이러한 나눔의 마음이 이재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낼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논산계룡축협은 평소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역 상생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모범 축협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금 전달 역시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축산인 간의 연대와 우정, 그리고 전국 축산업계의 상호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경북 안동과 봉화지역에서는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발생한 대형 산불로 수많은 가축과 축사, 주택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에는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논산계룡축협의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진정성 있는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