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음성·단양지역 교육부 공모 선정
수영장·학습공간·도서관 등 건립 추진
교육청·지자체 공동체 활성 협력 성과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인구감소 시대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학교복합시설이 충북 지역 곳곳에 들어선다.
충북도교육청은 10일 ‘2025년도 학교복합시설 교육부 1차(상반기) 공모’에 제천·음성·단양지역 학교복합시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교육부는 2023년 공모 사업을 시작 현재까지 총 87곳을 선정했다.
올해 1차 공모에서는 총 7개 사업이 선정됐다. 충북 지역은 이중 3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과 3월 해당 지자체들과 협약을 맺고 교육부 공모를 준비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도교육청의 강한 의지 그리고 시·군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교육부 공모에 참여한 3개교 모두 최종 선정됐다"며 "학교복합시설을 기반으로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가 살기 좋은 충북을 넘어 살고 싶은 충북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앞서 충주 삼원초, 진천 옥동초 등이 교육부 공모에 선정돼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제천 에듀케어허브 학교복합시설’은 수영장, 소공연장, 늘봄센터, 자기주도학습공간을 포함하는 지상2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제천제일고 부지에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10억원이며, 이중 교육부로부터 16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음성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수영장, 돌봄·늘봄센터,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포함하는 지상2층 규모의 복합시설과 공영주차장을 무극중 부지에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20억원이며, 이중 교육부로부터 1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단양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늘봄거점센터, 자기주도학습센터, 공영주차장을 포함하는 지상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상진초 부지에 건립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38억원이며, 이중 교육부로부터 137억원을 지원받는다.
앞으로 각 지역교육청과 지자체가 주체가 돼 실시협약 체결, 예산편성 등이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