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땐 2029년까지 연간 20억 지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정부의 지역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역거점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산업을 지역으로 확산해 사이버 침해 사고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 동안 연간 국비 20억원이 지원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 공모 공동참여를 위해 이날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4개 시·도와 정보보호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충청권 정보보호클러스터 사업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충청권은 다수의 국책연구기관, 첨단 전략산업기업이 집적돼 있어 타 지역보다 정보보호산업 육성에 대한 수요가 높고, 지리적으로 국토 중앙에 위치하고 수도권과 가까워 정보보호산업 분야의 우수 인력을 유치·양성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이에 충청권 4개 시·도는 이 공모에 공동으로 참여해 전문인력양성, 기업 지원, 지역 네트워킹 강화 등을 통해 정보보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4개 시·도는 앞으로 지역에 맞게 사업내용을 구체화하고 타 권역의 벤치마킹 등을 거친 후 이달 중 공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는 다음달 중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청권 정보보호클러스터는 지역전략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충북도내 기업의 보안역량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등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