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성균관대·기초과학연구원 공동 연구팀

충남대가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성균관대 연구팀. 사진 충남대 제공
충남대가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성균관대 연구팀. 사진 충남대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대가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성균관대와 차세대 백신 플랫폼 ‘KE-VAC(Kinetically Engineered Vaccine)’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종수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팀과 임용택 성균관대 교수팀, 최영기 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 연구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연 감염 후 회복된 환자들이 백신 접종자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에 집중했다.

자연감염이 단순한 항원 노출을 넘어 면역 체계에 다차원적인 자극을 가하기 때문인데, 연구진은 이점에 착안해 자연감염과 유사한 방식으로 면역을 유도하는 백신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KE-VAC이 기존 백신보다 진보된 면역 자극 기전인 만큼 향후 감염병 예방과 공중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KE-VAC은 단기 면역 반응에 집중한 기존 백신의 한계를 넘어 자연 감염을 모방한 다차원적 자극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강력한 면역 체계를 형성한다”며 “신종 감염병이 출현해도 KE-VAC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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