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종목 캐릭터 제작
한남대·목원대 학생 참여

펜싱하는 꿈돌이. 대전시 제공.
펜싱하는 꿈돌이.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학생들과 협력해 스포츠 종목별 꿈돌이 캐릭터를 개발하는 ‘꿈씨 패밀리 도시 브랜딩(스포츠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주제로 한 캐릭터를 제작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이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에서 홍보물과 기념품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에는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강의 과정을 통해 직접 캐릭터를 기획·디자인하며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해당 강의는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며, 학기 과제로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스포츠행사 디자인개발을 진행한다.

완성된 캐릭터는 전국체전과 생활체육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SNS와 온라인 홍보 콘텐츠로도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펜싱을 주제로 한 ‘펜싱하는 꿈돌이’ 캐릭터를 개발해 활용한 바 있다.

지난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 선수를 계기로 대전의 대표 스포츠 브랜드 종목으로 펜싱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해당 캐릭터는 현재 각종 펜싱대회, 펜싱학교 등 스포츠 행사와 홍보물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꿈씨패밀리 캐릭터 개발 사업 역시 펜싱 캐릭터처럼 대전의 정체성과 매력을 알리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제작된 캐릭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지역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가 시의 스포츠 마케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대전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애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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