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주간업무회의 주재
재난 사전 대비·경제 활성화 논의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산불 예방 등 안전 관련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산불 예방 등 안전 관련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산불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며 산불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언급하며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예방"이라며 "공직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5월까지 구청과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시장은 건조주의보 발효 상황에서 준설 작업의 신속한 완료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비가 오기를 바라지만 또 언제 갑자기 폭우가 올지 모른다"며 하천 준설 작업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특히 대전 3대 하천과 홍수 위험성을 언급하며 "올해 비가 작년보다 적게 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원도심은 0시 축제와 맛집 등으로 활성화되고 있지만, 신도심 상권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신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맞춤형 홍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대전 청년들의 만남의 장인 ‘연인 대전’ 프로그램에 대해 호평을 이어갔다. 이번 달 80명 정원 모집에 888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청년들의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하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이 시장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반 고흐’ 전시회와 관련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도시철도 2호선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과 관련해서도 수소 교통수단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야구장 및 문화시설의 교통·주차 문제 해결, 공공기관 이전 추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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