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마리 살처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사진=연합뉴스 제공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청주시는 오송읍 동평리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진천군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한지 44일만인 지난 20일 이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논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이 농장은 주요 철새 도래지인 미호강과 불과 150m 떨어져있다.

이날 확진판정으로 충북에서 일곱 번째다. 전국적으로 40번째다.

축산당국은 이 농장에서 기르는 닭 5만 9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인근의 가족 농장 2곳의 닭 12만마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들 농장에서 반출된 달걀을 추적해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이 발생 농장 10㎞ 방역대 내에는 가금농가 10곳이 총 46만 2000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당국은 철새도래지와 방역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집중적으로 소독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겨울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에서 충북도내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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