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전만권·조덕호 줄줄이 출정식
행정 경험 내세우며 시장 적임자 강조
각 당 핵심인사들 모여 후보 지지 호소
조기대선 시 표심 가늠할 재보선 주목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4·2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아산시장 후보들이 출정식을 통해 필승을 다짐했다.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와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 등은 온양온천역 광장서 각각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강행군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오세현 후보의 출정식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인 복기왕, 강훈식 국회의원과 문진석 국회의원이 지지연설을 통해 힘을 실어줬다.
문진석 의원은 아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재선거는 계엄사태로부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선거라는 의미도 부여했다.
아산에 지역구는 둔 복기왕, 강훈식 의원도 전임 시장의 당선 무효로 치러지는 만큼 여당의 책임이 크다며 오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오세현 후보는 아산시정 경험을 내세워 바로 일할 수 있는 일꾼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선거 이후 시정을 봐야 한다. 시정을 연습할 시간이나 업무파악할 시간이 없다"며 "저는 충남도정과 중앙행정을 경험하고 아산시 부시장과 시장까지 경험해서 당장 시정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1시에는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의 출정식이 이어졌다.
전 후보의 출정식에는 윤상현, 나경원, 성일종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와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 후보가 아산 시민을 위한 시정 적임자로 깨끗하고 선한 후보임을 추켜세웠다.
성일종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이 친중 종북세력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선 받드시 아산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만권 후보도 행정 경험을 내세우면서 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경험과 능력을 갖췄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첫날부터 능숙하게 처리하겠다. 4월 2일은 반드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시부터 시작된 새미래민주당 조덕후 후보의 출정식에도 이낙연 상임고문(전 국무총리)가 격려사를 통해 힘을 보탰다.
이 상임고문은 "아산시장은 30년간 양당이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지금까지도 비리를 끊지 못한 것이다"며 "대선에 앞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양당 모두를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아산시는 민선1기부터 제대로된 시장을 뽑지못했다. 그만큼 이번이 중요한 선거다"며 "아산에서 새미래민주당을 뽑아주시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정치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