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농산물 활성화 등 공동체 화합 강조

서산시의회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안원기 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안원기 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 서산시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의 기업과 농촌 마을이 협력하는 ‘서산형 상생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안원기 서산시의원은 최근 열린 서산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기업과 마을 간 자매결연을 통해 산업과 농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서산은 488개의 5인 이상 기업과 400여 개의 마을이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로, 두 축이 협력하면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인력난 및 고령화 문제 해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역 공동체 화합을 제시했다.

첫째, 인력난 해소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마을 주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을은 기업 근로자들에게 주거 및 생활 인프라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인구 유입은 농촌의 지속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은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이지만 유통망 부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과 마을 간 직거래를 촉진하면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기업은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기업 구내식당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방식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셋째, 기업과 마을 간 협력은 지역 공동체 화합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기업이 마을의 전통문화와 지역 행사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들은 기업 활동에 참여하며 상호 교류를 확대하면 지역 결속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의원은 “기업과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서산형 모델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서산시는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농업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서산형 상생모델을 통해 서산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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