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촉구 공동 건의문 제안

계룡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11일 열린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 서산시 제공
계룡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11일 열린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 서산시 제공
계룡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11일 열린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 서산시 제공
계룡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11일 열린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11일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는 국가 경제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위기"라며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계룡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촉구 공동 건의문’을 제안했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와 15개 시장, 군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통해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촉구에 뜻을 모았다.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로, 석유화학 생산능력 전국 2위를 기록하며 국가 석유화학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산업단지는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산업단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중동의 생산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원자재 가격 불안정, 탄소 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석유화학산업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 및 관계 기업과 협력해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정부의 금융 및 세제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 정책 등의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한 건의 활동과 함께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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