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유건설 컨소시엄 입찰 참여… 설계시공 심의 통과땐 수의계약 진행

충남 서천특화 임시시장에서 한 시민이 물건을 사고 나오고 있다. 사진=박현석 기자
충남 서천특화 임시시장에서 한 시민이 물건을 사고 나오고 있다. 사진=박현석 기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남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공사가 한 차례 유찰 끝에 사업자가 나타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 조달청에 따르면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 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에 대한 입찰서를 이날 마감한 결과 해유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

지역 건설사인 해유건설이 주간사로 시공을,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공간이엔지, 삼현이앤씨 등 3개사가 설계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추정사업비 330억 5800만원 규모인 재건축 사업은 충남개발공사 수요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앞서 지난해 10월 30일 처음 발주됐지만 참여사가 없어 유찰됐다.

이후 11월 20일 재공고 이후 현장 설명회에 1개 업체가 참여해 기대감을 키웠고 응찰로 이어졌다.

앞서 한 차례 유찰로 지방계약법상 수의계약 진행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달 중순 중으로 설계시공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 22일 서천특화시장은 큰 불이 발생해 전체 점포 292곳 중 227곳이 전소됐다.

상인들은 현재 연면적 약 4361㎡ 규모의 임시시장에서 영업을 이어나가고 상황으로 재건축을 통한 시장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충남도는 이날 접수된 설계·시공일괄 기본설계도서를 바탕으로 심의위원 선정, 현장답사 및 공동설명회, 기술검토 회의 등을 심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해유건설 컨소시엄이 적격사로 선정되면 오는 8월 본 공사에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여라”며 속도감 있는 인허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은 기존 서천시장 부지 1만 605㎡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