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사업 추진위 통해 제도 개선 힘써
규제 완화·공사비 확보 등 초석 마련도
올 자금공급 확대 PF 사업 정상화 지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4일 “침체된 건설경기의 위기 극복, 적정공사비 확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지난해 3월 5일 취임과 동시에 건설업계 현안을 10개 중점사업으로 나누고 16개 시·도회장이 참여하는 '대한건설협회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제도 개선에 힘썼다.
이와 함께 건설경기 위기 극복과 적정공사비 여건 조성, 건설업 유동성 지원 정책, 건설 규제 완화 등에 주력해 관련 법안 발의와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이끌어냈고 각종 지원 정책이 마련되는 데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현 시점에선 여전히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 중이고 국내에서는 원자재 수급 불안과 공사비 상승 등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한 회장은 “아직까지 건설산업과 건설업계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며 취임 1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올 한 해 건설기업 금융 유동성 해소를 위해 자금 공급 지원 확대를 통한 PF 사업 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시장 활성화로 건설투자에 따른 물량 창출이 건설업계에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원가 산정 체계, 표준 품셈 현실화, 발주제도 개선으로 안정적인 공사비 확보에도 노력하고 합리적 안전제도 운영,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 등 안정적인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건설동행위원회를 통한 건설산업의 기술 혁신, 제도 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 강화, 긍정적인 홍보 활동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기업으로 탈바꿈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한 회장의 포부다.
한 회장은 취임 1주년 소회로 ”우리 건설 산업은 6·25 전쟁 이후 흙더미 속에서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했고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온 경제 산업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업계에 당면한 현실이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고 모든 건설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해 위기를 벗어나자”고 강조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