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체총연합회 ‘건설의 날’ 기념행사
건설산업 유공자 111명에 정부 포상·표창
한승구 회장 “젊은 인력 이탈, 안타까워”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CG아트홀에서 '2024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상우 국토부 장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정부 인사와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주요 건설업체 CEO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단연 제공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CG아트홀에서 '2024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상우 국토부 장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정부 인사와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주요 건설업체 CEO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단연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건설계가 한자리에 모여 건설산업 부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6일 서울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2024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상우 국토부 장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정부 인사와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주요 건설업체 CEO·임직원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은 ‘더 강한 대한민국을 짓습니다’를 주제로 경제회복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건설산업의 희망 비전을 담아 계획됐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중고, 원자재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등으로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민관 협력으로 극복하자는 취지다.

또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건설인 111인이 정부 포상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승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건설산업은 건설업 취업자 207만명, 국내총생산 건설투자 15%,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예상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하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간 건설산업이 국가경제에 기여해 온 성과에 비해 건설인의 가치와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어 현장에서 젊은 건설인들이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층이 사라지는 산업에는 미래가 없다”며 “건설산업을 일하고 싶은 산업, 직업으로 삼고 싶은 산업으로 젊은 인력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합심하자”고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70여년간 건설산업이 이루어온 업적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 ‘경제회복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국내·외 건설현장의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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