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개 금고 중 743곳 무투표 당선
충청권 131개 금고 중 35곳서 선거
신분증 지참…위치 투표안내문 참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개표 실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개표 실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가 유권자의 선택을 앞두고 있다.

4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국 1102개 새마을금고의 이사장을 선출하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의 투표가 5일 하루동안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금권선거 방지와 이사장 선출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위탁선거’ 제도를 도입한 후 실시하는 첫 번째 선거다.

하지만 전체 1102개 금고 중 743곳이 단독입후보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면서, 실질적인 투표는 전체의 32.5%인 359곳에서 진행된다.

그 결과 이번 선거의 유권자 수는 175만 2072명 전체 회원(708만 3232명)의 24.7% 수준이었으며 충청권 유권자 수도 전체 회원(96만 3323명)의 18.5%인 17만 8016명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는 131개 금고의 중 96곳이 단독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으며 후보자가 2인 이상 등록한 35곳에서 직선제 및 총회·대의원 선거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지역별로는 △대전 7곳 △충북 19곳 △충남 9곳 등으로 후보 등록 수별로는 △2인 후보 23곳 △3인 후보 10곳 △4인 후보 1곳 △5인후보 1곳 등이다.

세종은 △웅진새마을금고 △세종새마을금고 △행복새마을금고 등 3곳이 모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중 5명의 후보가 등록한 삼왕새마을금고(충북 음성군)를 비롯해 △대전개인택시새마을금고(대전 중구) △오송새마을금고(청주 흥덕구) △영동새마을금고 △보은새마을금고 △한마음새마을금고(음성군) △상진새마을금고(진천군) 등에선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선거당일 진행되는 투표는 직선제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총회·대의원 방식은 선관위와 금고가 협의한 시각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선거인은 투표 시 주민등록증, 여권 등 공공기관이 발행해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잡해야 하며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마감 이후에는 각 지역 선관위가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해 각 후보가 선임한 개표참관인의 감독하에 개표를 진행한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공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본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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