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21일 백세건강공원서
먹거리·미식 여행 콘텐츠 강화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추진

2022년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장면[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청양고추구기자 축제 장면[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오는 9월 19~21일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새롭게 태어난다.

청양군이 올해 26회째를 맞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청양만이 가진 다양한 상징성과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새로운 브랜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청양군은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돈곤 군수와 축제위원회 위원, 실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 고추구기자축제' 관련 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 명칭과 개최 장소를 확정했다.

군은 지난 14일 축제 개편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에서 나온 추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2월 18일부터 5일간 군 홈페이지와 읍·면사무소 방문 민원인, 군 공직자를 대상으로 명칭과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추진위원회는 여론 조사를 실시해 '청양 고추구기자축제'와 '백세건강공원 일원'으로 축제 명칭과 장소를 최종 확정했다.

총 1,526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명칭은 '청양 고추구기자축제'(38.6%), '청양 빨간맛축제'(31.2%) 순으로, 장소는 '백세건강공원 일원'(76.1%),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연계(23.9%) 순으로 집계됐다.

추진위는 추후 축제 개편을 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발굴에 집중하기로 결의하고, 특히 최근 전국 지자체 축제의 주류로 부각된 '먹거리', '미식 여행' 등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매년 유사한 형태로 진행된 기존의 전시, 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체험과 먹거리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이 검토되고 있다.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에 걸쳐 개최해 오던 개최 시기를 조정해 올해 축제부터는 9월 19~21일까지 3일간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

청양군은 특히 충청남도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5,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아 고품격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청양군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축제의 대대적인 개편을 위해 모든 것을 원점부터 검토하고자 관련 용역 수행 및 군민 의견 수렴에 노력하고 있다"며 "군 대표 축제인 고추구기자축제가 새로운 변화 시도를 통해 청양군 관광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청양군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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