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 8만명 찾아

청양 백세공원 일원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열린 ‘2024 청양 고추구기자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 내렸다.
청양 백세공원 일원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열린 ‘2024 청양 고추구기자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 내렸다.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 백세공원 일원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열린 ‘2024 청양 고추구기자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 내렸다.

이번 축제는 "청양에 미치다, 고추·구기자에 미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청양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건고추와 구기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기자 설화 퍼포먼스’, ‘전국요리경연대회’, ‘K-POP 경연대회’, ‘전국청양가요제’ 등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드론아트쇼’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3일간 약 8만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했다. 특히 개막식에는 약 1만 50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 기간 동안의 판매 실적도 주목할 만했다. 건고추는 15t이 판매되어 약 4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고춧가루는 3.5t이 판매되며 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외에도 기타 농특산물 판매는 4억 5000만 원, 먹거리 판매는 4억 원으로, 축제 3일 동안 총 13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청양군은 이번 성공을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가 25회 동안 쌓아온 명성과 청정 청양에서 생산된 고품질 농특산물, 그리고 새롭게 도입된 문화 프로그램이 결합한 결과로 분석했다.

김돈곤 군수는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청양산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과 신뢰를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더 새롭고 발전된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이번 축제에서 판매된 우수 농특산물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청양군 온라인 쇼핑몰 ‘칠갑마루’와 ‘농사랑’, ‘우체국 쇼핑몰’에서의 온라인 홍보와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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