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 등 강점

당진시청[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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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의 금년도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관계단체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 당진지부가 ‘적극행정의 표본’이라고 호평했다.

당진시는 최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 당진지부(지부장 주현성)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근무자의 목소리를 들은 뒤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어 공동주택 입주민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안전대책 및 재원마련에 적극 나선 점이 긍정평가의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당진시는 사용승인(검사) 후 10년이상 경과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해 공동주택관리지원자금을 지원했던 틀에서 벗어나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예방 관련 사업의 경우 사용승인일로부터 적용함으로써 예외적으로 신규 입주한 공동주택에도 공동주택관리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례에 따라 3년 이내 지원된 단지는 제외하고 있으나, 재난안전 및 재난위험시설물의 보수·보강, 시장이 긴급한 보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적극적인 재난대처의 모범사례가 된 것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지난해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을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로 몰아넣은 대형사고로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임을 인식,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충전구역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신규 입주 단지의 경우 지하주차장에 전기차충전기가 많이 설치되었다는 점을 파악해 기존 10년 경과된 공동주택에 지원하는 지침에 얽매이기보다는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예방 및 재난·안전이 취약한 공동주택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 당진지부에서는 당진시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즉각 행정에 반영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당진지부 관계자는 “전국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과 관리자 모두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충전기에 대한 안전시설 설치에 대한 고민이 큰 가운데 당진시가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바로 행정에 반영하는 모습에서 당진시의 적극 행정이 더욱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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