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AI기반 행정 도입
라이브방송통해 소통도

25일 이재영(가운데) 증평군수가 증평읍사무소에서 챗봇을 활용한 2025년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증평군 제공
25일 이재영(가운데) 증평군수가 증평읍사무소에서 챗봇을 활용한 2025년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스마트한 행정을 실현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혁신적인 소통 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26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재영 군수가 25~26일 이틀간 증평읍과 도안면을 방문해 ‘증평군민과의 스마트 소통’의 시간을 진행했다.

먼저 25일 증평읍에서 열린 증평군민과의 대화는 기존 형식적인 연두순방에서 벗어나, 주민참여 중심의 혁신적인 소통 방식으로 진행,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2025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한 뒤 “올해 핵심 키워드를 ‘스마트’와 ‘돌봄’으로 설정하고 군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성과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취임 초부터 소통 밴드를 개설해 주민과 직접 소통을 하는 등 소통과 AI기반 행정 혁신에 앞장서 왔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에는 챗봇 (ChatGPT)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질의응답 방식이 도입됐다.

사전 접수와 온라인 실시간 댓글을 통해 제시된 주민 건의사항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이 군수가 직접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챗봇을 접목한 진행방식은 주민들에게 보다 직관적인 행정 경험을 제공했고, 현장에서의 신속한 피드백으로 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는 증평군의 정책방향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SNS라이브 방송도 진행,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창구도 선보였다.

특히 청소년수련관 학생들은 군수와의 화상 대화를 위해 질문 및 건의사항 등을 사전에 PPT로 준비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들은 등굣길 김득신다리 물고임 개선, 청소년수련관으로 가는 길목신동리 철도 통로박스 보행위험 개선 등을 건의하며 수준 높은 소통을 이끌어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에 참여한 주민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군수님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답변도 즉각적으로 들을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주민들이 제기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AI 기반 정책 분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고 맞춤형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군민들과 함께 논의한 중장기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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