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곡류 제조품·장류 등 실적 견인
미국·뉴질랜드 시장개척단 운영 성과

지난해 9월 송인헌 괴산군수를 단장으로 미국 농식품 시장 개척단이 LA에서 판촉전을 진행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지난해 9월 송인헌 괴산군수를 단장으로 미국 농식품 시장 개척단이 LA에서 판촉전을 진행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의 농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2024년 총 684만 5000달러(약 96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군의 신선 농·식품과 가공 농·식품은 각각 339만 4000달러, 345만 1000달러 규모로 균형 있게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김치, 배추, 채소 종자, 곡류 제조품, 화훼, 소스류, 장류, 조제식료품 등의 괴산군 특산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2024년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해외 농·식품 시장 개척단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추가 발주 계약을 이끌어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오클랜드에서 열린 판촉전이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은 소스류, 장류, 고춧가루, 조미김, 선식, 떡류, 감자 가공품 등을 판매해 약 8만 8000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뉴질랜드 대형 유통업체 E마트와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후 추가 발주를 통해 9만 8000달러 규모의 수출을 진행하며 장기적인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단장으로 한 미국 농식품 시장 개척단을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미주 MBC 홈쇼핑과 LA 한인축제 판촉전에서 1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현지 바이어와 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판촉전 이후 추가 주문이 이어지며, 미국의 대표적인 한인 마트 체인인 메가마트 및 한남체인에 5만 4298달러 규모의 제품이 입점됐으며, 현지 바이어와의 직접 수출 계약을 통해 13만 4717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이 성사되어 괴산군 농·식품이 미국 전역에 공급을 확대했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미국과 뉴질랜드 시장에서의 성과는 괴산군의 우수 농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추진해 지역 농업인 및 농식품가공업체 등의 소득 증대와 괴산군 농식품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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